1. 의존성 성격장애 특징
의존성 성격장애는 자신의 욕구를 타인의 욕구에 종속시키고 자신의 삶의 중요 부분에 대한 책임을 타인에게 지우며 자신감이 결여되었기 때문에 잠시도 혼자서 생활할 수 없는 성격장애이다. 타인의 도움과 보살핌에 의존하고 자기 확신과 자신감의 부족으로 혼자서는 의사결정과 일의 수행에 두려움을 가지고 행동하는 유형이다. 자기주장이 전혀 없고, 상대방의 주장에 의존하는 유형이다. 자기 능력을 과소평가하여 자신을 바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자기 인생에서의 중요한 결정의 대부분을 다른 사람이 결정하도록 조장하거나 허용하며 자신을 돌볼 능력이 없다는 과장된 두려움 때문에 혼자 있을 때는 괴로워서 견디기 어렵고 무력감과 절망감의 빈도가 높다는 보고도 있다.
대인관계도 자기를 도와주는 몇몇 사람만으로 관계를 유지시켜 나가는 경향이다. 일의 책임자가 되는 것이 두려워 그런 상황을 기피한다. 늘 주변에서 의지할 대상을 찾으며 대상에게 순종적이고 복종적인 태도를 나타낸다. 자신을 연약하게 생각하여지지 와 보호를 유도하는 경향이 있고 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타인에게 의존하거나 무기력해지며 눈물을 잘 흘리는 것으로도 보고되고 있다. 의존대상에게서 거절과 버림을 받으면 좌절과 불안을 느껴 적응기능이 심각하게 와해되는 경향을 드러내고 있다. 현명한 판단과 적극성을 요하는 직업에 종사하기가 어렵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의존성 성격장애 원인
부모의 과잉보호는 의존성 성격장애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아동의 기질적 요인(신체질병이나 이상)으로 부모의 과보호가 발생되는 경우가 있고, 부모의 성격적 특성이 과보호양태를 나타낼 수 있다. 의존성 성격장애는 변연계의 이상과 관련된다는 주장도 있다. 변연계는 정서의 조절, 동기 및 기억에 관여하는 뇌의 영역으로 알려져 있다. 의존성 성격장애자들은 작은 스트레스에도 변연계가 예민하게 반응하여 지나친 긴장감이나 공포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인지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Beck와 Freeman는 의존적 성격장애는 독특한 신념체계와 관련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즉 의존적 성격장애자는 나는 무력하고 부적절한 사람이다, 나는 혼자서 세상을 대처할 수 없으며 의지할 사람이 필요하다,라는 신념체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신념이 타인을 의존하게 하며 자신의 주장과 권리를 포기하게 한다. 따라서 독립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자기주장기술, 문제해결능력, 의사결정능력을 배우지 못하고 의존성의 강화가 병인이 되고 있다.
3. 의존성 성격장애 진단 기준
DSM-IV에 나타나 있는 의존성 성격장애의 진단 기준
- 보호를 받고자 하는 광범위하고 지나친 욕구가 복종적이고 매달리는 행동과 이별 공포를 초래하며 이는 청년기에 시작되며 여러 상황에서 나타나고 다음 중 5개(또는 그 이상) 항목으로 나타난다.
- (1) 타인의 많은 충고와 확신 없이는 판단에 어려움을 겪는다.
- (2) 자신의 가장 중요한 부분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타인을 필요로 한다..
- (3) 지지와 칭찬 상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타인에게 반대의견을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나타낸다. 주의: 보복에 대한 현실적인 공포는 포함하지 않는다.
- (4) 계획을 수행하기 어렵고 솔선수범하기 힘들다(동기, 활력의 결핍이라기보다 판단, 능력에 대한 자신감의 결핍 때문이다).
- (5) 타인의 보살핌과 지지를 원하기 때문에 심지어 불쾌한 일도 보호만 얻을 수 있다면 이를 자원해서 한다.
- (6) 혼자서는 자신을 돌볼 수 없다는 심한 공포 때문에 불편과 절망감을 느낀다.
- (7) 친밀한 관계가 끝나면 자신을 돌봐주고 지지해 줄 또 다른 관계를 즉시 찾는다.
- (8) 스스로를 돌봐야 할 상황에 처하게 된 공포
4. 의존성 성격장애 치료
일반적으로 정신과 병원을 찾는 이유는 의존적인 인간관계가 위협당하거나 실제로 인간관계를 상실했을 경우에 나타나는 우울증이나 불안 때문이다. 심리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심리치료에서는 독립을 두려워하는 내면적인 원인을 탐색해 나가면서 치료자에 대한 환자의 의존적인 전이현상을 해석해 주면 효과적이다. 의존성 성격장애자의 태도가 유치하고, 미숙하다 할지라도 치료자는 내담자의 그런 태도를 가볍게 취급하거나 비난하는 태도를 취해서는 안되며 인격존중과 이해의 태도를 보이면서 접근하면 치료효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정신 역동적 치료의 목표는 내담자의 의존적 소망을 좌절시키고 내담자가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수록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내담자가 지니고 있는 상실과 독립에 대한 불안을 직면할 수 있도록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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