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성 성격장애 회피성 인격장애 특징 진단 기준 치료

1. 회피성 성격장애

낮은 자존감, 거부에 대한 극도의 예민함, 불안과 불신, 사회적 두려움, 소심함, 불편, 당황 등으로 억압되고 내향적이며 불안한 행동유형이 여기에 속한다.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기 원하지만 불안과 근심이 특징이다. 이 장애의 사람들은 관계에 대한 욕망은 강렬하지만 너무 수줍고 억압되어서 관계 형성에 두려움이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대인관계를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만, 관계가 시작되면 이 관계에 집착하고 오히려 관계가 단절되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거절과 배척에 대한 극도의 두려움과 낮은 자존심이 특징이며 이 때문에 사회적 위축에 놓이게 된다. 다른 사람과 개인적으로 애착을 형성하지 못하는 문제로 괴로워하고 부정적인 평가에 대한 두려움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한다. 우울증, 불안장애, 타인에 의한 분노 등이 함께 나타나며 친구가 거의 없고 누구와도 친밀한 관계를 나누지 못한다. 사회참여가 어렵고, 직업에 실패하기 쉬운 특성이며 특히 대인관계가 많이 요구되는 직업에 종사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낯선 상황이나 새로운 일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생활은 매우 제한되고 위축되어 있다. 타인이 자신을 인정하고 수용할 것이라는 충분한 확신이 없는 한 인간관계를 피하며 소심을 보이며 자신과 피상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냉정하고 낯설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자신을 잘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불안하면서 극히 민감하게 보인다. 이러한 감정들은 자기 자신이 수용되어 있는지에 대한 의심에서 반응하는 것이다. 회피성 성격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즐겨 사용하는 대처기제 중의 하나는 과잉 경계로 알려져 있다.

2. 회피성 성격장애 유병률 및 원인

유병률은 일반인구의 0.5-1.0%이며 흔하다고 본다. 정신과 진료를 받은 사람의 10% 정도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남녀 성비는 거의 비슷하다. 가족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원인은 사회화 과정과 기질, 특히 어렸을 때의 소심한 기질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

3. 회피성 성격장애 진단 기준

DSM-IV에 나타나 있는 회피성 성격장애의 진단 기준

• 사회관계의 억제, 부적절감, 그리고 부정적 평가에 대한 과민성이 광범위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다음의 4개(또는 그 이상) 항목으로 나타난다.
• (1) 비판, 거절, 인정받지 못함 등으로 대인접촉이 관련되는 직업적 활동을 회피한다.
• (2) 자신을 좋아한다는 확신 없이는 사람들과 관계하는 것을 피함
• (3) 수치와 조롱이 두려워 친밀한 관계를 제한한다.
• (4) 사회적 상황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거나 거절의 대상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 잡혀 있다.
• (5) 부적절감 때문에 새로운 대인관계 상황에서 제한된다.
• (6) 자신을 사회적으로 부적절하게 개인적으로 매력이 없는 열등한 사람으로 생각한다.
• (7) 새로운 일이나 활동개시를 두려워한다.

4. 회피성 성격장애 치료

인지치료법과 점진적 긴장이완 훈련법을 적용한다. 친구 사귀는 법을 가르쳐 주면 불안 수준이 감소되고 사회적 활동에 만족감을 느낀다. 인지치료는 우울증 수준을 경감시키고 회피적 특성을 극복하는 데 효과가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회피성 성격장애자에게 점진적 노출, 긴장이완훈련, 사회적 기술훈련을 각각 실시하여 효과적임을 입증하였으며 이러한 훈련이 함께 실시되었을 때 치료효과가 증가하였다고 보고하였다.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약물을 보조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심리치료에서는 내담자를 지지하고 공감하는 따뜻한 신뢰적 관계형성이 아주 중요하다. 내담자의 낮은 자존심이 회복되고, 대인관계에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치료적 접근에 중요한 요건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