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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스트레스 해소 중요성 스트레스와 질병 관계 일반적응 증후군

by 심리상담사 브레드 2023.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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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트레스와 질병

우리나라의 한 조사에 의하면 내과계 입원환자의 약 71%가 정신신체장애 즉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되거나 기존 신체적 질병이 약화되는 경우에 해당될 정도로 신체 질환 환자들이 스트레스의 영향 때문이라고 주장되고 있기도 하다.

정신신체장애 환자들은 불안 및 우울 장애와 같은 정서장애 환자들에 비하여 스트레스 지각의 정도가 낮다. 따라서 정신신체장애 환자들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때를 잘 인식하지 못함으로써 자기도 모르게 누적된 스트레스가 신체적 질병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심리적 인자와 신체적 질병과정이 공존한다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다만 정신사회적 인자들이 어떤 기전을 통해서 신체적 질병에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점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여러 가지 설명 중 다음과 같은 것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첫째, 생활사건에 대한 지각이 감정상태를 유발하고 내적 갈등이나 외적 조건이 사건의 해결을 방해한다면 이런 지속적인 감정은 생리적인 변화를 야기시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는 견해이다.

둘째, 심리적인 요인이 행동의 변화를 일으켜 신체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견해이다.

운동 지방이나 염분 등의 음식물 섭취 술 담배 및 약물사용 등과 같은 행동의 변화가 신체적 병리의 발생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셋째, 과거에 좋았던 심리적 경험에 의한 일반적인 스트레스 반응이 유전적 결함 과거의 조직손상 외부의 물리적 요인 등으로 인해 이미 취약해진 신체기관에 작용하여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는 견해다.

스트레스반응에 관여하는 호르몬과 다른 화학적 성분들이 작용하여 내장기능을 변화시키고 동시에 심리적 변화를 일으켜 자기 방어의 붕괴와 함께 자아기능을 보다 더 원시적 상태로 약화시킨다고 설명해 준다. 따라서 개인이 스트레스에 대해 점차 더 비효과적인 대응방법을 사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스트레스 반응은 더욱 강화된다. 이런 스트레스 반응이 거꾸로 뇌에 영향을 미쳐 궁극적으로는 생체의 균형을 깨뜨림으로써 내장을 비롯한 조직의 손상을 일으킬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 일반적응증후군

Selye(1976)는 누구나 더위, 추위, 외상 및 심리적 위협을 비롯한 여러 가지 스트레스 인자에 노출되면 부신피질에서 cortisol의 분비를 증가시켜 이에 따른 생리적 변화를 일으킨다고 지적되고 있다. 이런 스트레스에 의한 반응을 일반적응(general adaptation) 증후군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것은 세 단계로 구분하였다.

1) 알림 반응단계(alarm reaction)

신체가 처음 스트레스 인자에 노출될 때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나고 동시에 저항력이 감소된다. 신체적 위협에 대항할 수 있도록 생리적 변화를 나타내며 정서적 흥분, 긴장 등의 변화를 가져오는 단계를 말한다. 즉 신체적 피곤감, 두통, 식욕부진, 위통 등을 느끼지만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은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 단계에서는 스트레스의 근원이 심리적이든 물리적이든 신체 반응은 유사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2) 저항단계(stage of resistance)

신체가 스트레스 인자에 계속 노출될 때 이에 적응하기 위해 저항력을 높인다. 첫 단계에서 보인 신체적인 변화들은 사라지고 저항력이 정상이상으로 상승된다. 이때 나타나는 적응 증후로는 여러 신체기관에서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지면 신체적 소실, 신체적인 불균형 상태를 복구하려 하나, 이 과정에서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므로 위궤양, 고혈압, 천식, 피부병, 요통 등 정신장애불면증 및 성기능 장애 등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3) 탈진단계(stage of exhaustion)

동일한 스트레스 인자에 장기간 노출될 때 이에 대해서 신체가 적응해 오다가 끝내 적응력이 소진되어 처음 알림 반응의 징후들이 다시 나타난다. 이 때는 이전 상태로 회복되지 못해 심하면 죽음에 이르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계속적인 자극에 대한 신체의 저항력이 절정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Selye는 스트레스 인자에 의해 신체가 저항력을 높이기 위하여 뇌하수체전엽과 부신피질호르몬의 과다한 분비가 고혈압, 심근병변, 관절염 등 질병을 일으킨다고 보았다. 그리고 신체가 각종 스트레스에 대해 부신피질에 의해 좌우되는 생리적 방어기전으로 반응하고, 이 부신피질의 과도한 활동이 적응질환을 일으킨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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