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리학

건강 염려증 특징 증상 진단 기준 치료

by 심리상담사 브레드 2023. 7. 15.
반응형

목차 

  • 건강 염려증 특징 및 증상
  • 건강 염려증 유병률 및 원인
  • 건강 염려증 진단 기준
  • 건강 염려증 치료 

건강 염려증(hypochondriasis) 특징 및 증상

신체적 증상이나 감각을 비현실적으로 부정확하게 해석해서 자신이 심한 병에 걸렸다는 집착과 공포를 가지게 된 상태로서 사회생활과 직업기능에 지장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건강 염려증은 신체형 장애 가운데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장애로서 내담자가 여러 가지 신체적 질병을 호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담자가 호소하는 신체적 질병에는 생리적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고 불합리한 질병공포를 기초로 한 일종의 건강에 대한 집념을 표시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의사로부터 질환이 없다는 확진을 받고도 이를 수용하지 않고 의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불신을 보이는 경우를 의미한다. 자가진단으로 폐병 암 및 기타 여러 가지 질병이 있는 것으로 진단하는 경우이다. 자신의 질병에 대해서 지나치게 관심이 크지만 사실 그들의 건강상태는 아주 양호한 편으로 판단된다.

건강염려증은 소화 및 배설기능에 대해서 병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양질의 음식, 변비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다. TV, 신문의 건강정보뉴스를 듣고 자기 스스로 약 처방과 약을 복용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건강염려증 장애의 사람들은 병들면 타인들로부터 위로를 받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특혜를 받게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에 대한 책임이 면제된다. 건강염려증은 책임이 면제되고 의존성이 지속되는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건강 염려증 유병률 및 원인 

유병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 염려증의 유병률은 분명하지 않다. 최근 연구결과 일반내과 환자 중 4% -6%가 건강 염려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남녀 간의 발병빈도는 거의 같다. 건강 염려증은 20대와 30대에서 시작될 수 있으나 초기 청소년기에 가장 많다. 증상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 결혼상태, 교육 수준 및 사회적 신분 등은 발병과는 높은 상관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건강 염려증은 매우 낮은 자존감과 무가치감에 시달리는 사람에게서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인

건강 염려증의 사람들은 신체감각에 예민한 경향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보통사람은 다소 불편을 느끼는 것도 심한 통증으로 느끼고 심한 상태로 생각하며 민감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정신 역동적 관점에서는 건강 염려증을 성적충동이 과도하게 자신에게 지향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Freud는 외부대상으로 향했던 성적 리비도가 자기애적 리비도의 형태로 자신에게 재지향되고 자기애적 리비도가 많아지면 그 에너지가 신체증상으로 전환된다고 주장한다.

건강 염려증은 실망하고, 상처받고, 버림받고, 사랑받지 못함에 대한 분노에서 기인한다고 밝혀냈다. 건강 염려증의 사람들은 고통스러운 생각과 분노감정을 외부로 발현하지 못하고 신체에다 과도하게 관심을 나타내고 신체적 집착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건강 염려증은 낮은 자존심, 부적절감, 지각 및 인지적 장애에 대한 방어의 결과라고 설명한다. 행동주의 관점에서는 건강 염려증의 사람은 증상을 보이면서 환자의 역할을 함으로써 동정, 관심, 지지를 얻고 불쾌한 임무나 의무를 회피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고 그 결과 증상이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자율신경 반응들이 고전적 또는 조작적 조건형성에 의해 습득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질병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신체 일부에 대한 주의가 증가되고 그 결과 신체적 변화가 인식되고 불안 반응이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본다. 이 신체변화와 불안 반응은 환경요인이나 내부단서에 조건형성이 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단서에 노출되면 건강 염려증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증상은 여러 가지 강화요인에 의해서 지속 발전되고 있음이 밝혀졌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편에서는 건강염려증을 건강불안(health anxiety)이라고 보고 발생하는 과정에 대한 인지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개인은 외적 사건(예 : 친척의 사망 등)또는 내적 유발요인(예 : 신체의 통증) 때문에 건강에 위협을 느끼고 염려를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건강에 관한 염려와 불안이 신체에 주의를 기울이게 하고 생리적 각성 수준을 높이며 행동을 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생리적으로 각성된 신체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증폭된 신체감각을 심각한 질병으로 오해석하게 된다. 그 결과건강에 대하여 염려와 불안이 더욱 강해지며 생리적인 각성이 높아 신체적 이상을 지각하게 되고 심각한 병을 초래하게 된다. 이렇게 악순환 과정을 통해 건강염려증은 확고해지고 만성화된다고 주장한다.

건강염려증의 사람들은 건강에 대하여 경직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즉 건강함이란 신체증상이 없는 상태라는 비현실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소한 신체증상에도 더 쉽게 주의를 기울이고 신체증상을 심각하게 잘못 인지함으로 건강염려증이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DSM-IV에 나타나 있는 건강염려증의 진단 기준

  • A. 신체적 증상을 개인의 잘못된 해석에 근거해서 심각한 질병을 가졌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병을 가졌다는 공포에 집착해 있는 것.
  • B. 집착은 적절한 의학적 평가나 안심에도 불구하고 지속된다.
  • C. 기준 A의 믿음은 망상적 강도(망상장애, 신체형에서처럼)는 아니고 외모(신체변형장애에서처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 D. 집착은 사회적, 직업적 그 외 기능의 중요한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심한 고통이나 손상을 일으킨다.
  • E. 장애의 기간은 적어도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 F. 집착은 범불안장애, 강박장애, 공황장애, 주요 우울장애, 이별불안 혹은 다른 신체형 장애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다음을 설명하시오  병식의 부족 : 삽화 중의 대부분의 시간 동안 심각한 병에 대한 관심이 과다하다거나 비이성적인 것임을 인지하지 못한다.

건강 염려증 치료

심리 치료적인 접근이 어렵다는 경향이 있다. 약물치료 적절한 심리치료를 겸하면서 확신과 재교육적 지지치료를 시도한다. 의사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내담자를 안심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보고도 있다. 안심시키는 방법에 따라서 치료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의사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여 내담자가 경험하는 증상과 그 원인에 대하여 충분한 설명을 해주고 내담자의 궁금증을 충분하게 설명해 준다면 건강 염려증적 불안과 병원 방문행동이 현저하게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