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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반사회성 성격장애 특징 원인 진단 기준 치료 행동화

by 심리상담사 브레드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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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사회성 성격장애 특징

사회적응의 여러 면에서 지속적이고 만성적으로, 비이성적, 비도덕적, 충동적, 반사회적 또는 범죄적 행동, 죄의식 없는 행동 또는 남을 해치는 행동을 나타내는 이상성격이다. 즉 사회의 정상적 규범에 맞추지 못하는 성격이다. 이 성격장애자들은 절도, 사기, 폭력과 같은 범죄에 연루되는 경우가 흔하다. 책임감이 없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며 자신의 욕구만을 즉각적으로 만족시키려는 특징을 나타낸다. 스릴과 흥분을 추구하며 처벌을 받고도 행동을 교정할 줄 모르는 경향이 있다. 잦은 폭력과 범법행동, 직업적응의 실패, 가족부양의 소홀, 성적 문란, 채무불이행, 거짓말이나 사기행각, 무모한 위험행동, 가족부양의 소홀, 문화시설의 파괴행위 등을 나타냄으로써 주변 사람과 사회에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흔하다. 거짓말과 비행에 대해 확실히 알면서도 진실이나 양심에 대한 가책이 없는 것이 많이 발견된다는 것이다. 가족의 부양, 안녕에 대한 책임감 결여가 대부분이다. 자살 기도는 드물다. 행동화(acting-out)를 주요 방어기제로 사용한다. 행동화는 공격적 인사고, 감정 및 외현적 행동들을 충동적으로 표출하는 경향을 보인다.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행동을 바람직한 형태로 바꾸지 않고 직접적으로결과에 대한 고려 없이 방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 반사회성 성격장애 유병률 및 원인

유병률

반사회성 성격장애 유병률은 남자의 경우 약 3%, 여자의 경우 1%로 보고되고 있다. 도시의 가난한 계층에서 많이 출현된다. 장애의 초발 연령은15세 이전이다. 반사회적 성격장애는 대가족 출신의 남자, 도시의 빈민층, 약물남용자에게 흔히 본다.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들에서는 75%가 반사회성 성격장애로 추정된다.

원인

반사회성 성격장애에는 유전적 요인이 상관함을 밝혔고 범죄행위의 일치성에서 일란성 쌍생아는 55%, 이란성쌍생아는 13% 였다고 연구되고 있다. 입양아 범죄는 양부모보다는 친부모가 범죄자인 경우와 상관이 높았으며, 양부모 역시 범죄자일 경우에는 상관이 아주 높았다. 여성 범죄자는 그 부모 또한 범법자가 많아서 여성의 반사회적 성격과 범죄성향은 남성에 비해 유전적 소인이 더 강하다고 지적되고 있다.

알코올 중독 및 반사회성 성격의 부모에게서 태어나 정상가정에 입양된 입양아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여성보다 남성이 환경적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아서 반사회적 성격을 발달시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유전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받고 특별히 여성의 반사회성 성격은 유전 요인에 의해 더 강한 영향을 받는다고 연구되고 있다.

Ellingson는 뇌활동의 이상 때문에 이라고 하였다. 1500명의 반사회성 성격장애자들에 대한 연구에서 30-58%가 느린 뇌파를 보이는 뇌파이상을 나타냈다는 연구도 있다. 자율신경계와 중추신경계의 각성 저하를 보여주는 경향이 있으며 이 특성이 범죄성향이나 난폭한 행동과 상관이 있다고 주장한다. 또 어린 시절의 양육경험이 반사회성 성격형성에 중요한 요인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부모의 방임적 양육태도가 반사회성 성격형성에 절대적으로 중요성을 갖는다고 제기되기도 한다. 인지적 입장에서는 반사회성 성격장애자들은 독특한 신념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즉"힘과 주먹이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최선의 방법이다" "내가 공격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공격할 것이다."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와 같은 신념의 경향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한다.

그 밖에도 기질적 근거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아동기에서 볼 수 있는 과잉행동이나 가벼운 신경학적 이상이 성장 후에 반사회적 성격장애와 통계적으로 연관성이 있음이 발견되고 있다. 또한 대뇌피질의 각성 수준의 저하나 억제기능을 하는 불안 수준의 저하 등도 충동적 감각 추구 행동의 원인이라는 가설도 흔히 있다. 

3. 반사회성 성격장애 진단 기준

DSM-IV에 나타나 있는 반사회성 성격의 진단 기준

  • A.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고 위배하는 광범위한 형태가 있고 15세 이후에 나타나며 다음 중 3개(또는 그 이상) 항목을 충족시킨다.
  • (1) 법에서 정한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못하고 구속당할 행동을 반복하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 (2) 개인의 이익이나 쾌락을 위한 반복적인 거짓말, 가명을 사용하거나 타인들을 속이는 것과 같은 사기
  • (3) 충동적이거나 미리 계획을 세우지 못함
  • (4) 싸움과 폭력이 반복됨으로써 나타나는 불안정성 및 공격성
  • (5)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무시하는 무모성
  • (6) 일정한 직업을 갖지 못하거나 채무를 청산하지 못하는 행동으로 드러나는 지속적인 무책임성
  • (7) 타인을 해하거나, 학대하며, 남의 소유를 훔치는 것에 대해 무관심, 합리화하는 양심의 가책 결여
  • B. 연령은 최소한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 C. 15세 이전에 행동장애가 시작된 증거가 있다.
  • D. 반사회성 행동의 발생은 정신분열증이나 조증삽화의 경과 중에 발생한 것은 아니다.

 

4. 반사회성 성격장애 치료 

반사회적 성격장애의 근본적인 치료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정적인 행동을 변화시키는 행동치료접근이 더 효과적이라고 보고되고 있다. 치료에 유의해야 할 원칙은 다음과 같이 꼽힌다.

  • 1) 환자를 특수한 치료시설에 장기간 입원시킨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 2)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확고한 한계를 설정하여 환자가 자기 파괴적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여야 한다.
  • 3) 이들은 친밀한 인간관계를 가짐으로 해서 스스로 져야할 책임감을 두려워한다.
  • 4) 반사회적 행동에 대체할 만한 건설적인 방안을 제시하여 새로운 방어기제를 발견하도록 한다.
  • 5) 어린 시절부모의 사랑을 모르고 방임적 양육태도를 경험하며 성장하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과 동화할 수 있는 기회제공이 바람직하며 치료방법도 집단치료가 아주 바람직하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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