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리학

체계적 둔감화 자기 주장 훈련 울프 상호 억제 심리 치료

by 심리상담사 브레드 2023. 6. 22.
반응형

울프 상호 억제 심리 치료

1. 울프 상호 억제 심리 치료 기본철학

1) 이상행동 형성에 대한 가정

1960년대에 등장한 행동수정은 대부분 고전적 조건화나 조작적 조건화의 원리에 근거한 것이다. 학습원리를 근거로 한 여러 가지 방법이 행동수정에 적용되고 있다. 이 치료법은 학습원리를 이용하여 이상행동을 수정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행동수정 혹은 행동요법이라고 한다. 행동치료자들은 행동장애도 다른 행동유형과 같은 원리에 의해서 형성된 것이라 보고 있다. 예를 들면 조작적 조건화에서 어떤 행동이든 강화를 받으면 그 강도가 강해지기도 하고 그 빈도가 높아지며, 강화를 받지 못하면 그 행동은 강도가 약화되고 그 빈도가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Wolpe는 이상행동도 이와 같은 원리에 근거하여 형성된다고 가정하고 있다.

2) 상호억제(reciprocal inhibition)의 원리

신경증적인 행동은 학습된 행동이다. 불안은 신경증적 행동에 공통되는 혹은 중심 되는 요소라는 것이다. 불안과 공포는 불쾌 정서이며 많은 활동의 수행을 방해하고 비적응적인 행동을 초래한다고 말한다. 비적응적인 행동은 보상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감소, 소멸된다고 보았다. 기질적 병리의 결과가 아니라 학습되어서 지속하는 부적응 행동을 신경증적 행동으로 규정하였다. 신경증적 불안은 본래 해롭지 않은 자극에 대해 조건화된 불안으로 생각된다. 불안은 대부분 신경증의 근본 원리이며 그 심한 정도는 부 적응적인 불안의 양과 기간에 의해 결정된다. 불안 조건 형성은 영구적인 신경증의 형성 없이 많은 장면에서 생성되며 치료 없이도 신경증이 치유되는 수도 있다. 이것은 일상생활 과정에서 많은 경험에 의해 상호 억제가 유발되기 때문이다. 상호 억제란 새로운 반응에 의한 기존 반응의 제거 혹은 약화를 말한다. 어떤 반응이 양립할 수 없는 반응에 의해 억제될 때 만약 주된 추동감소가 따른다면 많은 양의 반응을 억제하려는 조건화된 억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2. 체계적 둔감화(systematic densitization)

체계적 둔감법은 불안을 일으키는 자극을 가장 약한 수준에서부터 시작하여 가장 높은 수준까지 견뎌 낼 수 있도록 하여 점진적으로 불안을 줄여가는 방법이라고 한다. 인간이 갖는 불안, 공포는 긍정적인 목표에의 접근을 어렵게 만들고 부정적인 목표에 고착시키게 되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불안, 긴장을 야기시키는 자극에 대하여 둔감하게 할 수 있다면 불안, 공포는 예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Wolpe(1997)에 의하여 최초로 기술된 기법으로 내담자들이 갖는 불안을 일으키는 자극을 불안야기의 강도나 빈도별로 불안 위계목록을 작성하고 근육이나 정신적 긴장을 풀도록 평안상태를 유지케 한 후 가장 약한 불안자극을 주어 가장 생생하게 상상하도록 하고 만약 불안반응을 일으키면 중지하고 마음이 안정되도록 노력을 계속하면 그 자극에 대해 불안, 긴장, 불쾌감이 사라진다. 이때 한 차원 높은 불안자극을 주는 과정을 계속하면 조건화된 것 같은 불안은 사라진다는 것이다. 즉 직접적으로 마음의 이완을 통하여 특수한 자극에 대하여 일어나는 불안을 감소시키며 간접적으로 유사한 자극을 줌으로써 불안을 감소시키는 일반화과정을 통하여 둔감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치료방식은 불안, 공포반응을 보이는 경우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뱀에 대하여 생각만 해도 불안반응을 보이던 여학생이 체계적 둔감화 기법으로 독이 없는 뱀에 접근하거나 공포감 없이 집어들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둔감화의 기법은 대인관계 불안, 시험불안, 무대공포, 고소공포, 광장공포, 불감증과 같은 일반화된 공포증을 위시하여 인간의 다양한 문제에 적용될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둔감화가 결정된 후 처음 2-3회 동안 치료자가 온정과 냉정함 전반적 인유 쾌한 감정에 대한 언어적 제시를 하는 동안 계속적인 신체 근육을 교대로 긴장시키고 완화시켜 내담자는 근육이완 기법으로 훈련된다. 이때 치료자는 내담자의 주의를 집중된 긴장과 이완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둔다. 치료자는 내담자를 평온한 상태에 도달할 수 있도록 기분 좋은 상상을 하게 하고 개인적인 이완상태의 이미지를 음미하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치료자는이완의 감정을 불안감정보다 크게 하기 위해 천천히 진행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3. 자기주장 훈련(assertive training)

자기주장이 능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주장 기술을 가르쳐주고 직접 시행하고 연습하게 하는 행동치료 기법이다. 내담자가 자신의 주장행동을 자기표현 기술로 할 수 있는 능력을 신장시킬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법이다. 주장행동이란 사고 및 감정을 비교적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사회적으로는 적절한 행동을 하도록 훈련시켜 내담자로 하여금 어떤 행동이나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역할연기(role play) 또는 행동시연(behaviorrehearsal)이라고 지칭한다. 치료자와 내담자가 역할을 바꾸어가며 자유롭게 자신의 감정과 의사를 표현하는 것으로서 역할 연습을 통해서 대인관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기법을 사용할 때는 내담자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어려운 구체적인 상황을 떠올리게 하여 내담자가 말하고 싶은 내용을 치료자가 모델이 되어 내담자 대신에 표현한 후 내담자가 치료자의 반응을 연습해 보도록 강조하고 있다. 이 기법은 역할 연기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다양한 사회 여건에서 적절하게 반응하며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기법으로 되어 있다. 이 치료기법은 불쾌한 감정이나 분노를 잘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 거절하기가 어려운 사람, 애정, 호감표현을 못하는 사람에게 더 효과가 있는 기법으로 주장되고 있기도 하다. 주장적 훈련은 직접적인 대인관계 처리 과정에서 유발된 불안을 위해 사용된다. 공격적인 행동만이 아니고 친근하며 애정적인 느낌의 표현도 포함된다. 심리치료에서 사용되는 주장적 행동은 화를 타인에게 표현하는 행동을 말한다. Wolpe의 주장적 훈련은 타인과의 교제 중 타인에 의해 환자에게 일어나는 적응할 수 없는 불안 극복을 위해 중요하다. 가족 성원으로부터 비판을 받았을 때 감정이 상하여 윗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불안을 가져오기 때문에 자기 분노를 표현할 수 없어 자기를 방어한다.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적절한 분노 표현을 하도록 동기를 만들어 준다. 자기 자신을 표현하기 시작하면 어려운 위치에서도 주장적으로 행동할 수 있을 것이며 또 불안 반응에 대한 조건화된 억제를 가져올 수 있다. 치료자는 내담자가 주장적으로 행동하도록 내담자의 의욕을 진작시켜 준다. 또 일상에서 어떻게 이 방법을 가능하게 적용할 것인지를 설명한다. 이 압력이 대부분의 경우에 요구된 행동이라 할 수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