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리학

충동조절장애 도박 중독 한국 도박문제 예방치유원 도박증 치료 센터

by 심리상담사 브레드 2023. 7. 11.
반응형

충동조절장애(Impulse-control disorders)

충동조절장애(impulse-control disorders)란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하려는 행동, 욕구, 유혹을 억제할 수 없는 상태나 행동장애를 말한다. 이때 충동에 저항하는 것은 의지적이거나 무의식적 행동 또는 계획된 행동이든 상관하지 않는다. 그러나 행동에 옮기기 전에 긴장감이나 각성상태가 고조되는 경향이 있으며 행동을 할 때는 긴장의 완화, 쾌감, 만족감 등을 느낀다고 한다. 병적 도박자들은 만성적, 점진적인 도박에 대하여 충동성이 있고 지나치게 자신감이 있고, 열정적임, 스트레스, 불안 또는 우울이 있을 때 돈을 낭비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돈이 도박자들의 모든 문제의 원인제공이 되고 또 해결 책이기도 하다.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문서위조, 사기, 공금횡령, 거짓말 등의 반사회적 행동을 하여 범법자가 되기도 한다. 부채 등 재정적 곤란에 직면하여 가족, 친지, 사회에서 신용 상실로 소외 실직하는 경우도 많다. 결국에는 자살을 초래하는 반응을 보인다.

도박행동은 즉각적인 만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행동 후에 후회할 수도 있으나 행동할 때나 행동 후 다행감, 만족감, 해소감을 경험하게 된다. 증상은 자아 동조적(ego-syntonic)이어서 환자의 의식과 일치하며 행위 후 진정한 자책, 후회, 죄책감 등을 느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병적 도박자는 뇌파의 이상소견이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진단된다. 정신분석적 관점에서의 충동조절장애는 구순기의 고착(fixation) 때문에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아동기에 동일시(identification)할 대상인 부모가 가정폭력, 알코올 중독, 성문란, 비사회적 경향 등으로 충동조절에 문제가 있는 경우 성장해서 부모와 동일한 충동조절 장애의 양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특정 뇌장애 때도 충동조절장애가 나타난다. 특별히 변연계 장애 때 흔히 본다. 또한 특정 호르몬(예 : testosterone) 장애도 관련된다. 측두엽간질, 뇌손상, 어릴 때의 소위 미소 뇌장애(minimal brain dysfunction) 그리고 대뇌비대칭성의 장애 등이 이후 이 병과 관련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DSM-IV에서는 충동조절장애의 유형을 병적도박증, 도벽증, 방화증, 발모증 간헐적 폭발성으로 분류하고 있다.

 

도박 중독 병적 도박증(pathological gambling) 특징

병적 도박증은 도박을 하고 싶은 충동을 억제할 수 없어 반복적, 만성적으로 도박을 하여 개인과 가정 및 직장생활에 해를 끼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런 충동은 정신적인 자극이 있을 때 더욱 강렬해지는 것이다. 반복되는 도박으로 일상의 업무수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가정에 경제적 파탄을 초래하지만 도박을 하고 싶은 충동이 주기적으로 반복되어 도박을 하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경우로 지적하기도 한다. 도박충동이 고조되어 도박을 하면 쾌감과 긴장완화가 경험될 가능성이 높다. 잃은 돈을 얻기 위해 반복적인 도박에 빠졌을 경우 도박광이라 지칭한다. 지나치게 자신감이 있고, 정력적, 낭비적이며 고민, 불안, 성향 때문에 우울 정서를 간헐적으로 경험한다고 주장한다. 도박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돈을 얻기 위해 거짓말도 많고 도박행위도 숨기게 되는 일반적인 경향을 보인다.

병적 도박증 유병률 및 원인

유병률

발병빈도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1%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남성이 여성보다 많으며 병적 도박은 가족력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남성은 아버지의 병적 도박과 여성은 어머니의 병적 도박과관련성이 많다. 병적 도박증은 남자는 초기 청소년기 여자의 경우는 인생의 후기에 시작되는 경향이 있다.

원인

정신분석적 관점에서는 도박은 피학적, 강박적인 성격의 경향, 흥분의추구, 권위에의 도전, 우울감을 없애려는 노력 등과 관련 있다고 한다. 학습이론에서는 모방학습과 조작적 조건형성으로 병적 도박증을 설명하고 있다. 병적 도박행동과 어렸을 때 부모, 형제, 친구와의 놀이 행동 간에 정적상관이 보고되고 있다. 도박행동은 모방학습을 통해 습득되며 도박을 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강한 흥분, 승리감이 계속 도박행동을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병적 도박자들은 일정 수준의 흥분에 만족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각성의 증가를 추구한다. 도박을 중단하면 금단증상으로 각성의 저하를 심하게 느낀다.

부적절한 가정교육, 도박 환경에 노출된 청소년기, 물질 만능의 가정환경 등이 병인으로 작용한다. 인지적 관점에서는 도박자들이 인지적 왜곡을가진다고 말한다. 즉 자신의 능력이나 운이 게임의 결과에 작용하여 돈을 획득할 확률이 높다는 비현실적인 낙관주의에 빠져 있는 것으로 설명된다. 병적 도박자들이 가지고 있는 다른 비합리적 사고는 돈을 계속 잃었기 때문에 나쁜 운이 끝나고 이를 보상할 수 있는 행운이 곧 찾아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다. 비현실적인 사고와 인지적 왜곡이 병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병적 도박증은 유전적 소인의 영향을 받는다는 주장도 있다. 또 호르몬 분비나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병인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4. DSM-IV에 나타나 있는 병적 도박증의 진단기준

다음 중 5개 이상의 항목에 도박행동이 반복적으로 일어나서 사회적, 직업적 부적응을 초래할 때 병적 도박증으로 진단된다.

  • 1) 도박에 집착한다. 과거의 도박경험에 사로잡히고 돈을 걸었을 때 승산을 예상, 계획하고 도박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에 집착한다.
  • 2) 돈이 고단위일수록 더 흥분을 느낀다. 자신이 바라는 흥분감의 욕구를 성취하기 위하여 돈의 액수를 늘리면서 도박하려는 욕구가 있다.
  • 3) 도박행동을 조절, 감소, 중지하려고 반복적으로 노력하나 성공하지 못한다.
  • 4) 도박행동을 감소, 중지하려고 시도하면 안절부절 하지 못하거나 신경과민을 보인다.
  • 5) 무기력감, 죄책감, 불안감, 우울감 등과 같은 정신적 문제에 직면하면 여기를 탈출하기 위한 수단으로 도박을 하며 불쾌감에서 벗어나려고 도박을 한다.
  • 6) 도박으로 돈을 잃은 후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시 도박판으로 간다.
  • 7) 도박행동을 숨기기 위해 가족들, 치료자, 타인들에게 거짓말을 한다.
  • 8)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위조지폐, 사기, 절도, 공금횡령 등과 같은 불법행위를 한다.
  • 9) 도박 때문에 대인관계가 위태롭고, 직업면, 교육면에서 출세기회를 상실하게 된다.
  • 10) 도박 때문에 절망적인 경제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타인에게 돈을 차용한다.

도박 중독 치료

스스로 치료를 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치료법으로 알려진 것은 없다. 여기서는 공개적 고백, 동료들의 압력, 회복한 도박자들의 지지 등이 치료적 효과를 나타낸다. 행동치료적 기법이 치료에 적용된다. 도박이 우울장애, 조증, 불안, 기타 정신질환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라면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의 약물치료가 효과를 갖고 있다.

반응형